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시대. 사용자 특성과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동등한 수준의 접근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장애인 사용자경험은 왜 중요할까? 뉴스레터를 받고 있는 독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용자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대한 반영이 중요해진 시대
1950년대의 도시 건축 환경은 사용자의 다양한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였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유럽과 일본의 건축가들은 도시 재건을 추진하며, 전쟁으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반영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노인을 고려한 건축물 설계, 즉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개념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당시는 물리적, 사회적 장벽을 제거하고 모든 사람이 공공 시설과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권리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다. 로날드 메이스Ronald Mace와 더불어 유니버설 디자인의 시초로 여겨진 셀윈 골드스미스Selwyn Goldsmith의 등장도 이시기다. 1932년 생의 소아마비 환자였던 영국의 건축가 셀윈 골드스미스(Selwyn Goldsmith)는 1963년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Designing for the Disabled)'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60년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을 인터뷰하며, 도시 계획에서 경사로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경사로가 장애인 뿐 아니라 유아차를 몰고 다니는 성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발견은 향후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의 밑거름이 된다.
1981년 유엔은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고, 그 해 한국에서도 장애인 복지법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미국 장애인법 역시 1990년에 만들어진다. 유니버설 디자인 일곱가지 원칙을 처음으로 언급한 로널드 메이스는 1990내 초 모두를 위한 디자인, 지금의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후 2000년대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은 사용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냈다. 시각장애인, 난독증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읽어주는 현대적인 형태의 애플의 보이스 오버기능도 2005년 맥OS X타이거(10.4)버전에서 출시하여 포용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기존의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은 CD를 활용하여 컴퓨터에 설치를 하는 등 별도의 추가 설치 절차가 필요했지만 애플의 보이스 오버는 추가 설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기능을 운영 체제에 최초로 공급한 것이다. 참조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인 아웃스포큰Outspken은 1989년도에 매킨토시용으로 출시했고,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크린 리더인 JAWS(Job Access With Speech)는 MS-DOS 운영 체제용으로 마찬가지로 1989년에 출시했다. 2010년 이후의 발전은 더욱 빠르다. 라디오나 TV에 있던 버튼은 직접 손으로 눌러야만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혹은 목소리만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손에 집중되어있던 기능이 이제는 클릭을 눈 깜빡임으로, 제스처로 하는 등 터치리스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사용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사용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출현시켰다.
유니버설 디자인의 7가지 원칙을 이야기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로널드 메이스
2005년 최초의 보이스오버가 탑재되었던 맥OS 타이거, 대략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거의 유사하다. 이점이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다.
단일 솔루션에만 집중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사용자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는 것은 기업의 능력을 입증하는 일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누구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금융 서비스 같은 범용적인 분야에서는 인지력, 즉 기술 이해 수준의 다양성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스펙트럼의 양 끝을 만족시킬 때 대부분의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다
사용자 스펙트럼의 양 끝을 만족시키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개념은 포용적인 제품과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는 'Solve for One, Extend to Many'(마이크로소프트)나 'Start with One, Invent for Many'(구글) 같은 컨셉으로 표현되는데, 장애인과 같은 소수 사용자 그룹에게서 얻은 아이디어가 넓은 대중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다는 확장성의 원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설계된 경사로가 유아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보이스오버 기능 또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손과 관련된 지체 장애를 가진 사람들, 바쁜 출퇴근 길에 음성으로 정보를 듣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특정 사용자 그룹의 요구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필요를 해결함으로써 얻어진 인사이트가 비장애인 사용자들에게도 만족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설계의 보편성(Universal Design)' 원칙과 관련되어 있다. 사용성 스펙트럼의 양 끝, 즉 가장 도전적인 사용 사례를 우선적으로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면, 양 끝 사이에 있는 모든 사용자들의 요구도 자연스럽게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접근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Seeing Music Tutorial : Experience music visually 음악을 시각화 하는 도구로, 자신만의 오디오나 비디오 파일을 넣어 재생시킬 수 있다. 사운드의 미묘한 특성까지도 시각화로 나타내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연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농인 작곡가 제이 앨런 짐머맨Jay Alan Zimmerman과 함께 진행했다. 그는 기억력과 상상력, 그리고 자신이 만든 피치 시각화 장치pitch visualizer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음악을 작곡하고 있다.
접근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경우 기업 리스크와 소송의 증가
만약 이런 포용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은 1970년대 이전으로 역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의 수준과 민감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웹 영역에서는 소송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매년 ADA에 따라 제기된 소송 건수를 추적해온 세이파스 쇼 로펌Seyfarth Shaw에 따르면 2021년에 11,400명 이상이 ADA 타이틀 III에 따라 장애인 차별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는 2013년 대비 320% 증가한 수치다. 앱 접근성과 관련하여 큰 소송사건 중 하나는 도미노피자 소송 건이다. 2016년 미국의 시각장애인 기예르모 로블스 Guillermo Robles는 도미노 피자 앱에서 맞춤형 피자를 주문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스크린 리더를 활용해 음성으로 정보를 듣고 실행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앱으로는 주문에 실패했다. 도미노피자를 대상으로 미국 장애인 법 ADA가 웹사이트와 앱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소송을 진행한 그는 결국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를 거뒀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장애인 접근성 관련 소송이 늘어나고 있다. ADA Title III 는 주로 호텔, 식당, 극장, 상점 등 물리적인 장소와 관련된 장애인법이다. 하지만 ADA 자체가 인터넷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1990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최근 판결은 상업적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앱으로 피자 주문시 실패했던 한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접근성에 대한 고려는 매우 중요하다. ⓒmoses-malik-roldan
글 김병수
사회적으로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들까지 디자인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미션잇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원에서 사회적기업가정신을 공부했다. 현대 사회 문제를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MSV를 발행하며 시선의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시대. 사용자 특성과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동등한 수준의 접근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장애인 사용자경험은 왜 중요할까? 뉴스레터를 받고 있는 독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용자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대한 반영이 중요해진 시대
1950년대의 도시 건축 환경은 사용자의 다양한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였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유럽과 일본의 건축가들은 도시 재건을 추진하며, 전쟁으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반영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노인을 고려한 건축물 설계, 즉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개념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당시는 물리적, 사회적 장벽을 제거하고 모든 사람이 공공 시설과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권리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다. 로날드 메이스Ronald Mace와 더불어 유니버설 디자인의 시초로 여겨진 셀윈 골드스미스Selwyn Goldsmith의 등장도 이시기다. 1932년 생의 소아마비 환자였던 영국의 건축가 셀윈 골드스미스(Selwyn Goldsmith)는 1963년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Designing for the Disabled)'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60년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을 인터뷰하며, 도시 계획에서 경사로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경사로가 장애인 뿐 아니라 유아차를 몰고 다니는 성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발견은 향후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의 밑거름이 된다.
셀윈 골드스미스의 책에서 주방 선반의 높이에 대해 언급한 모습. 평균적인 성인과, 어르신,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각가 이미지로 비교하여 높이와 손 닿는 범위를 계산한 것이 인상깊다. © 1967 by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1981년 유엔은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고, 그 해 한국에서도 장애인 복지법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미국 장애인법 역시 1990년에 만들어진다. 유니버설 디자인 일곱가지 원칙을 처음으로 언급한 로널드 메이스는 1990내 초 모두를 위한 디자인, 지금의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후 2000년대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은 사용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냈다. 시각장애인, 난독증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읽어주는 현대적인 형태의 애플의 보이스 오버기능도 2005년 맥OS X타이거(10.4)버전에서 출시하여 포용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기존의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은 CD를 활용하여 컴퓨터에 설치를 하는 등 별도의 추가 설치 절차가 필요했지만 애플의 보이스 오버는 추가 설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기능을 운영 체제에 최초로 공급한 것이다. 참조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인 아웃스포큰Outspken은 1989년도에 매킨토시용으로 출시했고,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크린 리더인 JAWS(Job Access With Speech)는 MS-DOS 운영 체제용으로 마찬가지로 1989년에 출시했다. 2010년 이후의 발전은 더욱 빠르다. 라디오나 TV에 있던 버튼은 직접 손으로 눌러야만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혹은 목소리만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손에 집중되어있던 기능이 이제는 클릭을 눈 깜빡임으로, 제스처로 하는 등 터치리스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사용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사용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출현시켰다.
2005년 최초의 보이스오버가 탑재되었던 맥OS 타이거, 대략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거의 유사하다.
이점이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다.
단일 솔루션에만 집중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사용자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는 것은 기업의 능력을 입증하는 일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누구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금융 서비스 같은 범용적인 분야에서는 인지력, 즉 기술 이해 수준의 다양성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스펙트럼의 양 끝을 만족시킬 때
대부분의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다
사용자 스펙트럼의 양 끝을 만족시키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개념은 포용적인 제품과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는 'Solve for One, Extend to Many'(마이크로소프트)나 'Start with One, Invent for Many'(구글) 같은 컨셉으로 표현되는데, 장애인과 같은 소수 사용자 그룹에게서 얻은 아이디어가 넓은 대중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다는 확장성의 원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설계된 경사로가 유아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보이스오버 기능 또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손과 관련된 지체 장애를 가진 사람들, 바쁜 출퇴근 길에 음성으로 정보를 듣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특정 사용자 그룹의 요구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필요를 해결함으로써 얻어진 인사이트가 비장애인 사용자들에게도 만족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설계의 보편성(Universal Design)' 원칙과 관련되어 있다. 사용성 스펙트럼의 양 끝, 즉 가장 도전적인 사용 사례를 우선적으로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면, 양 끝 사이에 있는 모든 사용자들의 요구도 자연스럽게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접근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Seeing Music Tutorial : Experience music visually 음악을 시각화 하는 도구로, 자신만의 오디오나 비디오 파일을 넣어 재생시킬 수 있다. 사운드의 미묘한 특성까지도 시각화로 나타내어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연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농인 작곡가 제이 앨런 짐머맨Jay Alan Zimmerman과 함께 진행했다. 그는 기억력과 상상력, 그리고 자신이 만든 피치 시각화 장치pitch visualizer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음악을 작곡하고 있다.
접근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경우 기업 리스크와 소송의 증가
만약 이런 포용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은 1970년대 이전으로 역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의 수준과 민감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웹 영역에서는 소송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매년 ADA에 따라 제기된 소송 건수를 추적해온 세이파스 쇼 로펌Seyfarth Shaw에 따르면 2021년에 11,400명 이상이 ADA 타이틀 III에 따라 장애인 차별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는 2013년 대비 320% 증가한 수치다. 앱 접근성과 관련하여 큰 소송사건 중 하나는 도미노피자 소송 건이다. 2016년 미국의 시각장애인 기예르모 로블스 Guillermo Robles는 도미노 피자 앱에서 맞춤형 피자를 주문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스크린 리더를 활용해 음성으로 정보를 듣고 실행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앱으로는 주문에 실패했다. 도미노피자를 대상으로 미국 장애인 법 ADA가 웹사이트와 앱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소송을 진행한 그는 결국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를 거뒀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장애인 접근성 관련 소송이 늘어나고 있다. ADA Title III 는 주로 호텔, 식당, 극장, 상점 등 물리적인 장소와 관련된 장애인법이다. 하지만 ADA 자체가 인터넷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1990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최근 판결은 상업적 웹사이트와, 온라인 상점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앱으로 피자 주문시 실패했던 한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접근성에 대한 고려는 매우 중요하다. ⓒmoses-malik-roldan
글 김병수
사회적으로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들까지 디자인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미션잇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원에서 사회적기업가정신을 공부했다. 현대 사회 문제를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MSV를 발행하며 시선의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