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v. letter] no.8 Play for All : 모두를 위한 놀이 - 두번째 인터뷰
Meet Social Value 사회적 가치를 만나는 MSV 뉴스레터 에서는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와 '포용적인 디자인' 그리고 '접근성' 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에디터 김병수 미션잇 대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우리가 아이들의 놀이에 깊이 있는 관심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놀이터에는 참 다양한 아이들이 옵니다. 나이도 다르고, 성격도, 놀이에 대한 관심도 다릅니다. 누군가는 놀이터에 있는 기구에 관심을 가지고 미끄럼틀과 그네를 열심히 타고싶어하는 반면, 놀이터 주변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와 낙옆이 좋아서 한시간 넘게 앉아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끼리의 상호작용은 어떤가요. 놀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면 아이들 스스로가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해나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내가 먼저 건널게 잠깐 기다려줘.” “나랑 같이 바이킹(자세) 타자.” “거긴 괴물의 성이야 우리쪽으로 빨리 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규칙도, 스토리도, 놀이 방법도 만들어갑니다.
장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놀이터에 가기 가장 힘들었던 점 중 하나는, 규칙을 지키기 어렵고 약간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빚어지는 마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곳으로 자주 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만나기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공간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장애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함께 논다는 것을 전제하고 디자인해야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규칙을 따라 순서를 지켜야 하는 공간도 있는 반면 규칙과는 상관 없이 아이의 자유의지대로 놀 수 있는 곳도 만들어 제공되어야 합니다. 혹은 ‘규칙도 놀이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할 수 있겠죠. 그렇게 해서 놀이터가 다양한 아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장애를 가지지 않은 아이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될때 아이들도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여덟번째 호에는 지난 번에 다루지 못했던 인터뷰의 두번째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놀이의 중요성과 놀이터의 현재를 다뤘던 일곱번째 뉴스레터에 이어 어떻게 하면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싣었습니다.
- 거기서 뭐해?
- "아빠 나 지금 바다에서 미역따는 중이야. 저기 섬(돌위)에다가 미역 올려놓을 꺼니깐 아빤 거기가서 기다려"
Full Documentary: Play for all 모두를 위한 놀이
아울러 Play for All 모두를 위한 놀이 다큐멘터리 영상의 풀버전이 유투브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장애 아동 비장애 아동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놀이, 놀이 공간을 위한 제언
조경작업소울 김연금 소장 ㅣ
공간을 만드는 건 인권에 대한 문제에요
통합놀이터뿐만 아니라 어떤 놀이터든지 작업을 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공간을 만드는 건 인권에 대한 문제라는 거예요. 우리가 유니버셜 디자인, 통합놀이터 디자인에 대해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인권에 대한 이해나 감수성이 키워지지 않으면 흉내 내는 것에서 끝나게 되는 것 같아요. 디자이너들에게 필요로 하는 사회에 대한 관심이나 인권에 대한 이해나 감수성을 채우기 위해선 분명 관심부터 시작되는 것이고, 넓게 사회를 보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근데 저조차도 그게 잘 안 되어서 매번 노력하고 있어요. 기술의 문제도 분명 중요하고 계속 전문가로서 탐구해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것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어떤 기술은 다양한 관점에서 보면 불필요한 것일 수도 있거든요.
독일 공인 놀이터 전문가, Y playlab 이연재 대표 l
장애 유무를 떠나 모두가 각자의 발달 수준에서 도전할 수 있는 놀이가 보장되어야 해요
통합놀이터란 장애아동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놀이터죠. 무장애란 장애인의 접근보장을 위한 장벽의 제거를 의미하고요. 그래서 사실, 무장애통합놀이터라는 명칭보다는 그냥 통합놀이터라고 명칭하면 되고, 또한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한 놀이터라면 그냥 놀이터라고 명칭하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독일에서는 통합놀이터를 위한 디자인 가이드 라인정도는 있지만, 설치 후 그곳을 ‘통합놀이터’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단어에요. 왜냐하면 '통합','장애인도 포함',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통합놀이터는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디자인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야 통합인 것이고, 눈에 보인다면 이미 차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통합 놀이터는 장애유무를 떠나서 놀이를 통해 아동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어울리는 개념의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영유아, 아동, 신체장애인, 지적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중복장애인. 모두가 각자의 발달 수준에서 도전할 수 있는 놀이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EUS+ Architects 서민우 건축가 ㅣ
장애 비장애에 대해 서로간의 차별점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통합적인 관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모든 사항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으나, 그보다 더 넓게 생각을 하면 통합 놀이터를 장애인을 위한 놀이터를 별도로 만들거나, 장애인이 이용하지 못하니 만들면 안 된다는 식의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중성적인 공간이 그런 부분까지도 포용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요. 미끄럼틀의 여부로 본다면, 기울여놓은 평면 하나로 아이들이 데굴데굴 굴러 내려올 수 있으면, 몸이 불편한 아이라 할지라도 함께 뒹굴면서 자기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소통과지원연구소, 특수교육전문가 정유진 ㅣ
다양한 셋팅을 통해 감각의 정도가 다른 아이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미국에서 제가 자주 갔던 박물관에서 자폐아이를 위해서 특별히 붙여진 명칭의 공간은 없었어요. 누구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이고, 박물관 경우에는 건물 전체 설계를 속도감 있게 했어요 우당탕탕 하는 곳이 있으면, 바로 옆에는 카페처럼 한숨 돌리는 곳이 있는 공간의 흐름으로, 호흡의 단짠단짠이라고 해야 할까요. 장애 아동들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우당탕 놀다가, 아무나 쉴 수 있는 통합 놀이터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자폐 아이를 위한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또 하나의 차별 분리가 되는 것이니깐요. 다양한 세팅으로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자폐아이들은 불빛에 차분해지거나, 광섬유처럼 몽롱한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그곳에서 휴식을 취할 테고, 또 어떤 아이들에게는 자극제가 되어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이 선호하는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몸이 편해야 쉬는 자폐아들이 있는 반면, 중력을 거스르는 점프 등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서로의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기구를 별도로 마련할 수도 있죠. 소리도 마찬가지고요.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위이니까, 감각적인 각성의 정도를 다르게 갖고 있는 아이들이 와서 누구라도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게끔 하는 거죠.
EUS+ Architects 지정우 건축가 ㅣ
장애 아동을 또 다른 그룹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출발점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해외의 교통수단을 보면,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 대한 대처 속도와 시민의식 차이가 있어요. 이런 부분을 놀이터의 관점에서 얼마나 고려를 해야 하는가는, 미국 놀이터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아요. 상식이기 때문이죠. 휠체어를 탄 분들뿐 아니라, 똑같이 걸어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신체 능력이나 정신적 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어서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생각의 구분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회운동 입장에서는 통합 놀이터라는 개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기본 디자인의 모든 관점에서 그 부분은 상식적으로 담겨 있어서, 장애 아동을 또 다른 그룹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출발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전국장애영유아부모회 이혜연 고문 ㅣ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닌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인 놀이공간을 기대해요
'통합놀이터' 하면은 대부분 많이 생각하시는게 장애, 비장애 이렇게 이분법 적인 접근을 많이 하세요. 그것보다는 세대도 아우를 수 있고 정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이용하는 게 통합 놀이 공간이자 어린이 공원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틀에서 좀 벗어난 접근을 가장 첫 번째 시도로 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수용할 수 있는 놀이 형식과 놀이공간이면 장애아동은 얼마든지 놀 수가 있고요. 그 공간에서는 또 어르신들도 불편한 몸을 가지신 어르신들도 와서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가 있는 통합적인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정아, 발달장애 태율이의 엄마ㅣ
장애 비장애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각적인 그래픽이 있으면 좋겠어요
공간이 자연 친화적인 소재라면 좋겠고요. 또 저는 놀이터에 장애,비장애 아이가 함께 놀 수 있게 유도하는 심볼이 시각적으로 보여지면 좋을 것 같아요. 장애 당사자 아이가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나 그래픽으로 쉽게 붙여져 있으면 좋겠어요. 태율이에게 좋은 것만 아니라, 일반적인 영유아에게도 좋죠.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도 규칙을 알지만 지키지 못하는 부분도 있잖아요. 그런데 글보다는 그림이 더욱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저희 둘째 같은 경우도 엘리베이터 아래에 부착된 ‘손 대지 마세요’를 보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엄마 손대면 안 된대요!’ 그러면 저도, 둘째도 손을 대려다가도 조심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저도 장애아이만 키울 때에는 이 아이를 위해서 무언가 만들어달라고 해야 하나 싶었는데, 비장애 아동인 둘째를 키워보니까 둘다 똑같아요. 둘째도 차도 밖으로 뛰어나갈 수도 있고요. 놀이터에서도 탈출할 수도 있고요. 장애인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장소는 온 가족에게 다 편안하고 친절한 장소인 것 같아요.
김서란, 자폐성 장애 윤슬이의 엄마ㅣ
정형화된 규칙이 없는 곳이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놀 수 있는 게 중요해요
일단 정형화된 규칙이 없는 곳이요. 규칙을 안 지켜도 되니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놀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자연놀이터 같은 곳이 있으면 얼마든지 마음대로 놀아도 규칙을 어기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모습이 남달라 보이지도 않고요.
보통 외출하면 충돌이 한 번은 생겨요. 아까처럼 윤슬이가 바닥에서 놀다가, 모래를 흩뿌리면 모래를 맞는 아이가 생기잖아요. 그러면 그 아이가 ‘왜 그래!’ 하다가 윤슬이와 싸우고요. 그럼 엄마들 신경전까지 생기는 거죠. 그럼 저는 아이를 데리고 나오거나 다른 놀이 하거나 해요. 그런 것 때문에 사람 없는 곳이나 시간대에 가는 게 있어요. 물론 사람이 없는 곳을 가는게 최선책은 아닐 거 같고요. 자주 가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거든요. 규칙을 어겨서 싸우더라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배우는게 중요 할 것 같아요.
주세아, 자폐성 장애 준오의 엄마ㅣ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준오는 겉으로 봤을 때 드러나는 장애 유형이 아니다 보니까 텐트럼 같은 돌발 행동을 했을 때, 사람들이 위험하게 느끼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장애 유형의 특성이나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서 알고 있는 바가 있으면 거부감을 느끼거나 겁내는 부분이 적어질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주연, 중복 장애 요엘이의 엄마ㅣ 자주 보게된다면 느려도 기다려주거나 양보하는 것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요
일단 아이들이 분리가 안 되고 통합이 되면 보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죠. 그렇다면 인식이 바뀔 거예요. 요엘이 같은 경우에도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다들 묻거든요. 얘는 왜 못 걸어요? 귀에 이건 뭐예요? 핀이에요? 뭐 그런 식으로요. 그런데 보는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면 그렇게 묻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자폐아 같은 경우도 섞이지 못해서 못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아이들도 많이 밖으로 나와서 함께 놀게 된다면, 인식이 좋은 쪽으로 바뀔 것 같아요. 같이 놀기가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협조가 되지 않고 규칙을 잘 안 지키고 하니까요. 그런데 어쨌든 어릴 때 눈으로 보느냐 안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요한이(요엘의 형)는 요엘이가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느려도 기다려주거나, 양보하는 것이요. 다른 아이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요한이가 다른 아이들과 있을 때 ‘쟤는 말을 하네? 요엘이는 못하는구나. 요엘이는 조금 더 느리구나.’ 라고 깨닫게 되면서 장애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 행동이 자연스럽게 아주 어린 아이들을 배려해주는 거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놀이는 아이들의 기본 권리로 장애 유무 등 신체적 능력과 관계 없이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MSV 세번째 매거진 <Play>호에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의 통합적인 놀이, 놀이공간 등 우리 아이들의 놀이권에 대한 평등과, 건강한 놀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모색합니다. 출간 예정 2022년 1월
< msv. letter no.7 Play for All : 모두를 위한 놀이 - 첫번째 인터뷰 >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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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V 소식
PLAY for All 전시 안내
모두를 위한 놀이 Play for All 전시는 아동의 놀이권, 특히 놀이 공간에서 소외받았던 장애 아동들 에게 필요한 놀이에 주목한다. 1989년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후 아동의 놀이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나, 장애 아동도 함께 놀 수 있는 공간과 사회적인 인식이 아직까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 다. 그러나 놀이는 아이들의 기본 권리로 장애 유무 등 신체적 능력과 관계 없이 공평하게 제공 되어야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가지 화두를 던진다. 주목받지 못했던 장애 아동들의 놀이 권리와 장애 아동 들도 함께할 수 있는 포용력 있는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다. 또한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조화로운 공간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부모들, 비장 애 아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
전시 공간을 구하고 있습니다
PLAY for All 전시는 현재 몇몇 기관과 협의 중이기는 하나 연말 여러 일정들이 겹쳐 전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놀이 조형물의 시안이 완성되었고 다큐멘터리 영상과 전시에 들어갈 내용들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구독자분들 중 50~60평 내외의 전시 공간 대여가 가능한 곳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hello@missionit.co
매거진 MSV Job 정식 출간 안내
MSV 매거진 <Job>은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해 나가고 있는 분들을 만납니다. 현재의 직업에서 자신만의 프로페셔널한 노하우와 관점을 나눔으로써 포용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또한 직업을 가지게 된 계기와 삶의 스토리를 전달하여 다채롭게 구성하였습니다.
Meet Social Value 사회적 가치를 만나는 MSV 뉴스레터 에서는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와 '포용적인 디자인' 그리고 '접근성' 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에디터 김병수 미션잇 대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우리가 아이들의 놀이에 깊이 있는 관심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놀이터에는 참 다양한 아이들이 옵니다. 나이도 다르고, 성격도, 놀이에 대한 관심도 다릅니다. 누군가는 놀이터에 있는 기구에 관심을 가지고 미끄럼틀과 그네를 열심히 타고싶어하는 반면, 놀이터 주변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와 낙옆이 좋아서 한시간 넘게 앉아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끼리의 상호작용은 어떤가요. 놀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면 아이들 스스로가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해나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내가 먼저 건널게 잠깐 기다려줘.” “나랑 같이 바이킹(자세) 타자.” “거긴 괴물의 성이야 우리쪽으로 빨리 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규칙도, 스토리도, 놀이 방법도 만들어갑니다.
장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놀이터에 가기 가장 힘들었던 점 중 하나는, 규칙을 지키기 어렵고 약간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빚어지는 마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곳으로 자주 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만나기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공간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장애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함께 논다는 것을 전제하고 디자인해야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규칙을 따라 순서를 지켜야 하는 공간도 있는 반면 규칙과는 상관 없이 아이의 자유의지대로 놀 수 있는 곳도 만들어 제공되어야 합니다. 혹은 ‘규칙도 놀이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할 수 있겠죠. 그렇게 해서 놀이터가 다양한 아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장애를 가지지 않은 아이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될때 아이들도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여덟번째 호에는 지난 번에 다루지 못했던 인터뷰의 두번째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놀이의 중요성과 놀이터의 현재를 다뤘던 일곱번째 뉴스레터에 이어 어떻게 하면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싣었습니다.
- 거기서 뭐해?
- "아빠 나 지금 바다에서 미역따는 중이야. 저기 섬(돌위)에다가 미역 올려놓을 꺼니깐 아빤 거기가서 기다려"
Full Documentary: Play for all 모두를 위한 놀이
아울러 Play for All 모두를 위한 놀이 다큐멘터리 영상의 풀버전이 유투브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장애 아동 비장애 아동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놀이, 놀이 공간을 위한 제언
조경작업소울 김연금 소장 ㅣ
공간을 만드는 건 인권에 대한 문제에요
통합놀이터뿐만 아니라 어떤 놀이터든지 작업을 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공간을 만드는 건 인권에 대한 문제라는 거예요. 우리가 유니버셜 디자인, 통합놀이터 디자인에 대해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인권에 대한 이해나 감수성이 키워지지 않으면 흉내 내는 것에서 끝나게 되는 것 같아요. 디자이너들에게 필요로 하는 사회에 대한 관심이나 인권에 대한 이해나 감수성을 채우기 위해선 분명 관심부터 시작되는 것이고, 넓게 사회를 보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근데 저조차도 그게 잘 안 되어서 매번 노력하고 있어요. 기술의 문제도 분명 중요하고 계속 전문가로서 탐구해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것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어떤 기술은 다양한 관점에서 보면 불필요한 것일 수도 있거든요.
독일 공인 놀이터 전문가, Y playlab 이연재 대표 l
장애 유무를 떠나 모두가 각자의 발달 수준에서 도전할 수 있는 놀이가 보장되어야 해요
통합놀이터란 장애아동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놀이터죠. 무장애란 장애인의 접근보장을 위한 장벽의 제거를 의미하고요. 그래서 사실, 무장애통합놀이터라는 명칭보다는 그냥 통합놀이터라고 명칭하면 되고, 또한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한 놀이터라면 그냥 놀이터라고 명칭하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독일에서는 통합놀이터를 위한 디자인 가이드 라인정도는 있지만, 설치 후 그곳을 ‘통합놀이터’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단어에요. 왜냐하면 '통합','장애인도 포함',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통합놀이터는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디자인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야 통합인 것이고, 눈에 보인다면 이미 차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통합 놀이터는 장애유무를 떠나서 놀이를 통해 아동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어울리는 개념의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영유아, 아동, 신체장애인, 지적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중복장애인. 모두가 각자의 발달 수준에서 도전할 수 있는 놀이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EUS+ Architects 서민우 건축가 ㅣ
장애 비장애에 대해 서로간의 차별점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통합적인 관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모든 사항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으나, 그보다 더 넓게 생각을 하면 통합 놀이터를 장애인을 위한 놀이터를 별도로 만들거나, 장애인이 이용하지 못하니 만들면 안 된다는 식의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중성적인 공간이 그런 부분까지도 포용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요. 미끄럼틀의 여부로 본다면, 기울여놓은 평면 하나로 아이들이 데굴데굴 굴러 내려올 수 있으면, 몸이 불편한 아이라 할지라도 함께 뒹굴면서 자기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소통과지원연구소, 특수교육전문가 정유진 ㅣ
다양한 셋팅을 통해 감각의 정도가 다른 아이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미국에서 제가 자주 갔던 박물관에서 자폐아이를 위해서 특별히 붙여진 명칭의 공간은 없었어요. 누구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이고, 박물관 경우에는 건물 전체 설계를 속도감 있게 했어요 우당탕탕 하는 곳이 있으면, 바로 옆에는 카페처럼 한숨 돌리는 곳이 있는 공간의 흐름으로, 호흡의 단짠단짠이라고 해야 할까요. 장애 아동들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우당탕 놀다가, 아무나 쉴 수 있는 통합 놀이터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자폐 아이를 위한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또 하나의 차별 분리가 되는 것이니깐요. 다양한 세팅으로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자폐아이들은 불빛에 차분해지거나, 광섬유처럼 몽롱한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그곳에서 휴식을 취할 테고, 또 어떤 아이들에게는 자극제가 되어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이 선호하는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몸이 편해야 쉬는 자폐아들이 있는 반면, 중력을 거스르는 점프 등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서로의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기구를 별도로 마련할 수도 있죠. 소리도 마찬가지고요.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위이니까, 감각적인 각성의 정도를 다르게 갖고 있는 아이들이 와서 누구라도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게끔 하는 거죠.
EUS+ Architects 지정우 건축가 ㅣ
장애 아동을 또 다른 그룹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출발점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해외의 교통수단을 보면,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 대한 대처 속도와 시민의식 차이가 있어요. 이런 부분을 놀이터의 관점에서 얼마나 고려를 해야 하는가는, 미국 놀이터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아요. 상식이기 때문이죠. 휠체어를 탄 분들뿐 아니라, 똑같이 걸어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신체 능력이나 정신적 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어서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생각의 구분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회운동 입장에서는 통합 놀이터라는 개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기본 디자인의 모든 관점에서 그 부분은 상식적으로 담겨 있어서, 장애 아동을 또 다른 그룹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출발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전국장애영유아부모회 이혜연 고문 ㅣ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닌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인 놀이공간을 기대해요
'통합놀이터' 하면은 대부분 많이 생각하시는게 장애, 비장애 이렇게 이분법 적인 접근을 많이 하세요. 그것보다는 세대도 아우를 수 있고 정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이용하는 게 통합 놀이 공간이자 어린이 공원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틀에서 좀 벗어난 접근을 가장 첫 번째 시도로 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수용할 수 있는 놀이 형식과 놀이공간이면 장애아동은 얼마든지 놀 수가 있고요. 그 공간에서는 또 어르신들도 불편한 몸을 가지신 어르신들도 와서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가 있는 통합적인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정아, 발달장애 태율이의 엄마ㅣ
장애 비장애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각적인 그래픽이 있으면 좋겠어요
공간이 자연 친화적인 소재라면 좋겠고요. 또 저는 놀이터에 장애,비장애 아이가 함께 놀 수 있게 유도하는 심볼이 시각적으로 보여지면 좋을 것 같아요. 장애 당사자 아이가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나 그래픽으로 쉽게 붙여져 있으면 좋겠어요. 태율이에게 좋은 것만 아니라, 일반적인 영유아에게도 좋죠.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도 규칙을 알지만 지키지 못하는 부분도 있잖아요. 그런데 글보다는 그림이 더욱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저희 둘째 같은 경우도 엘리베이터 아래에 부착된 ‘손 대지 마세요’를 보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엄마 손대면 안 된대요!’ 그러면 저도, 둘째도 손을 대려다가도 조심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저도 장애아이만 키울 때에는 이 아이를 위해서 무언가 만들어달라고 해야 하나 싶었는데, 비장애 아동인 둘째를 키워보니까 둘다 똑같아요. 둘째도 차도 밖으로 뛰어나갈 수도 있고요. 놀이터에서도 탈출할 수도 있고요. 장애인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장소는 온 가족에게 다 편안하고 친절한 장소인 것 같아요.
김서란, 자폐성 장애 윤슬이의 엄마ㅣ
정형화된 규칙이 없는 곳이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놀 수 있는 게 중요해요
일단 정형화된 규칙이 없는 곳이요. 규칙을 안 지켜도 되니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놀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자연놀이터 같은 곳이 있으면 얼마든지 마음대로 놀아도 규칙을 어기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모습이 남달라 보이지도 않고요.
보통 외출하면 충돌이 한 번은 생겨요. 아까처럼 윤슬이가 바닥에서 놀다가, 모래를 흩뿌리면 모래를 맞는 아이가 생기잖아요. 그러면 그 아이가 ‘왜 그래!’ 하다가 윤슬이와 싸우고요. 그럼 엄마들 신경전까지 생기는 거죠. 그럼 저는 아이를 데리고 나오거나 다른 놀이 하거나 해요. 그런 것 때문에 사람 없는 곳이나 시간대에 가는 게 있어요. 물론 사람이 없는 곳을 가는게 최선책은 아닐 거 같고요. 자주 가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거든요. 규칙을 어겨서 싸우더라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배우는게 중요 할 것 같아요.
주세아, 자폐성 장애 준오의 엄마ㅣ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준오는 겉으로 봤을 때 드러나는 장애 유형이 아니다 보니까 텐트럼 같은 돌발 행동을 했을 때, 사람들이 위험하게 느끼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장애 유형의 특성이나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서 알고 있는 바가 있으면 거부감을 느끼거나 겁내는 부분이 적어질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주연, 중복 장애 요엘이의 엄마ㅣ
자주 보게된다면 느려도 기다려주거나 양보하는 것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요
일단 아이들이 분리가 안 되고 통합이 되면 보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죠. 그렇다면 인식이 바뀔 거예요. 요엘이 같은 경우에도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다들 묻거든요. 얘는 왜 못 걸어요? 귀에 이건 뭐예요? 핀이에요? 뭐 그런 식으로요. 그런데 보는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면 그렇게 묻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자폐아 같은 경우도 섞이지 못해서 못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아이들도 많이 밖으로 나와서 함께 놀게 된다면, 인식이 좋은 쪽으로 바뀔 것 같아요. 같이 놀기가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협조가 되지 않고 규칙을 잘 안 지키고 하니까요. 그런데 어쨌든 어릴 때 눈으로 보느냐 안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요한이(요엘의 형)는 요엘이가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느려도 기다려주거나, 양보하는 것이요. 다른 아이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요한이가 다른 아이들과 있을 때 ‘쟤는 말을 하네? 요엘이는 못하는구나. 요엘이는 조금 더 느리구나.’ 라고 깨닫게 되면서 장애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 행동이 자연스럽게 아주 어린 아이들을 배려해주는 거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놀이는 아이들의 기본 권리로 장애 유무 등
신체적 능력과 관계 없이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MSV 세번째 매거진 <Play>호에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의 통합적인 놀이, 놀이공간 등 우리 아이들의 놀이권에 대한 평등과, 건강한 놀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모색합니다. 출간 예정 2022년 1월
< msv. letter no.7 Play for All : 모두를 위한 놀이 - 첫번째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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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V 소식
PLAY for All 전시 안내
모두를 위한 놀이 Play for All 전시는 아동의 놀이권, 특히 놀이 공간에서 소외받았던 장애 아동들 에게 필요한 놀이에 주목한다. 1989년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후 아동의 놀이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나, 장애 아동도 함께 놀 수 있는 공간과 사회적인 인식이 아직까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 다. 그러나 놀이는 아이들의 기본 권리로 장애 유무 등 신체적 능력과 관계 없이 공평하게 제공 되어야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가지 화두를 던진다. 주목받지 못했던 장애 아동들의 놀이 권리와 장애 아동 들도 함께할 수 있는 포용력 있는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다. 또한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조화로운 공간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부모들, 비장 애 아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
전시 공간을 구하고 있습니다
PLAY for All 전시는 현재 몇몇 기관과 협의 중이기는 하나 연말 여러 일정들이 겹쳐 전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놀이 조형물의 시안이 완성되었고 다큐멘터리 영상과 전시에 들어갈 내용들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구독자분들 중 50~60평 내외의 전시 공간 대여가 가능한 곳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hello@missionit.co
매거진 MSV Job 정식 출간 안내
MSV 매거진 <Job>은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해 나가고 있는 분들을 만납니다. 현재의 직업에서 자신만의 프로페셔널한 노하우와 관점을 나눔으로써 포용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또한 직업을 가지게 된 계기와 삶의 스토리를 전달하여 다채롭게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