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03 Play



모두를 위한 놀이, 놀이공간 디자인 

1989년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후 아동의 놀이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나, 장애 아동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이를 위한 사회적인 인식이 아직까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이는 아이들의 기본 권리로 신체적, 정신적 능력과는 관계없이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Play>호에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비장애아이들의 통합적인 놀이, 놀이공간 등 우리 아이들의 놀이권에 대한 평등과, 행복한 놀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모색합니다.



SIZE & PAGES | 170X240mm, 160 PAGES
WRITER | MISSIONIT
PUBLISHER | MISSIONIT
PUBLICATION DATE | 2022.4월 
ISSUE | 03.PLAY



프롤로그


자리가 낯설었는지 어떤 소음 때문이었는지
아이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주변의 시선이 쏠립니다.
뭔가 이상해 보인다는 눈빛으로
몇몇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을 
다른 쪽으로 이동시킵니다.

아이와 나 둘 뿐입니다.
시선의 칼날에 마음도 지칩니다.

놀이터에서 장애인 어린이를 만난적이 있나요?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치료실 방문, 특별 프로그램 참여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아이의 조금 달라 보이는 행동으로 받게 되는 주변의 시선에 대한 부담도 큰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우리가 조사했던 149명의 장애아동 중 약 70%는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야외에서 놀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10%나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 속에서 아이들도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놀이 공간의 디자인이 바뀌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우리의 관심도 중요합니다.

CONTENTS

포용적인 놀이, 놀이공간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국내외 전문가 인터뷰


1970년대 뉴욕 센트럴 파크 모험놀이터 건축가인 리차드 다트너, 미국 인클루시브 플레이그라운드의 모범 사례인 하퍼스 플레이그라운드의 코디 골드버그, 영국에서 중증 장애 아동을 기르고 있는 유투버 토바 레드모, 플로리다의 글레이저 칠드런스 뮤지엄의 VP 케이트 화이트 등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놀이의 본질에서부터, 공간 디자인, 포용력있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사이트를 수집했습니다.

장애아동의 부모님들에게 귀 기울였습니다


그 어떤 전문가의 의견보다 사용자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은 큰 인사이트를 줍니다. 2020년 강서구에 개교한 특수학교인 서울 서진학교 학부모 세 분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현장 인터뷰를 통해 네 명의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생생하게 다큐멘터리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10여 차례의 전화인터뷰와 장애아동 부모 149명을 직접 설문 조사하여 포용력 있는 놀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놀이 공간뿐 아니라 

이 시대 뮤지엄은 변화해야합니다.



뮤지엄은 문화, 예술, 과학 등 광범위한 학문의 발전과 교육을 위한 총체적인 장소이면서 모든 대중들에게 오픈된 공공장소입니다. 포용력 있게 진화해 가는 뮤지엄의 모습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구성과 프로그램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년 재현씨의 손글씨 입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성촌1길 26, 302호
회사명 주식회사 미션잇 대표자 김병수
사업자등록번호 870-88-01764 통신판매업신고 2021-서울서초-2264
구독 문의 hello@missionit.co 전화 02-6289-6000
COPYRIGHT ⓒ MISSIONIT